장마철 피아노 관리는?
저희 조선음악신문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장마철 습기로부터 어떻게 우리 피아노를 지킬지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뽀송뽀송한 하루되세요~~~ ♡
여름철,장마철 피아노 관리 방법
(피아노,바이올린,첼로,클라리넷,플룻 기타 악기 관리법)
많은 분들이 악기,특히 피아노 관리에 관한 방법을모르고
장마철을 그냥 지나기 일쑤다.
그것은 일반 가정집에서 특히 그렇지만 많은 전문 음악인도 그러하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과 춥고 건조한 겨울철
악기 관리에 무관심할 경우 결정적 타격을 본다.
그것은 곧 소유자의 경제적 피해와
악기로서의 기능을 상실케 하는 직접적 피해를 가져온다.
사실 기후 조건상 봄,가을은 크게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여름,겨울 만큼은 꼭 신경써서 관리 하시길 부탁 드리고 싶다.
우선 악기로서 피아노의 특징을 먼저 이해 하는것이 순서라고 생각 된다.
피아노는 다른 악기와 달리 매우 상이한 재질과 복잡하고 난해한 특성을 갖고 있다
구성요소를 간단히 알아 보면 수천개의 크고 작은핀
(예:Tuning Pin 7mm전후,Center Pin1.3mm전후)과
약 240개의 String,Irion Plate,황동등.. 모든 활동 하고
충격 받는 부위를 완충시키는 Cioth,Felt,Skin등,Plastlc과 Ivory,
소리를 전달하고 공명 시켜주는 특수한 목재등등,
그 구성요소는 매우 복잡다양하며 그 부품들은 약 8천개 정도에 이른다.
첫째,그중의 한 부분인 목재를 피아노에 사용하기 위한 과정은,
해발 약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Sprus(침엽송의 일종)로서
수령 약 150년 이상된 원목을 채취하여,
그중 일부만을 사용하는 것이며, 그것을 사용하기 위하여서는
원목 상태에서 야적시켜 한,온,청,우 자연 건조 시킨후(Seasoning)
필요한 형태로 자르고 켜서 다시 스팀으로 쪄서 나무에 함유되어 있는
수분 함량을 10%이하로 떨어뜨린다.
그런 후 적제적소에 맞는 형태로 만들어져 쓰인다.
목재는 피아노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습기가 많아 피아노에 습기가 달라 붙어 있는모습, 내부 또한 심각하겠죠?
이러한 목재가 장마철 엄청난 습기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학교나 교회 일부 연주장등 단체에서는
특히 관리 상태가 형편 없는 경우가 많다.
지하실은 바닥이나 벽에 물이 줄줄 흐르며
환기는 되지 않아 곰팡이 냄새가 난다.
그러한 곳에 있는 피아노는
목재 부분이 습기를 흡수하여 팽창 되어 있고
음향 판은 좋은 울림을 들려 줄수 없고
건반이나 페달도 삐걱거리며 작동이 되지않는다.
이러한 목재 부분은 습기로 인하여 팽창 되었다가
여름이 지나고 가을, 겨울 건조한 시기에 습기가
방출 되면서 목재에 형태 변화를 일으켜,건반이 휘어지거나
음향판이 갈라지거나 내부의 액션
부분의 정교한 목재부분에 고장이 생겨,
소리가 나지 않거나 하여 피아노에 결정적 문제를 일으킨다.
습기는 외장 목재를 들뜨게 해 파손의 원인이 된답니다
두번째, 금속 부분에 있어 습기가 미치는 영향 또한 지대하다.
조율 하는핀,각종screw,iron plate,string등,
그 중 현(string)은 직접 소리를 내는 발음체로서
현에 녹이 슬면 깨끗 하지 못하고
지져분한 소리가 나며, 현과 접촉되어 있는 bridge pin과 bearing에서
녹이슬어 있는 이유로 인하여 조율도 잘 되지 않으며,
불쾌한 잡음과 단선의 원인도 된다
세번째, 각종 cloth 및 skin,felt 등에 악 영향을 끼쳐
습기 찬 Hammer head(양모를 압축시켜만듦)에서
나오는 소리는 둔탁 하고 무거워서
전혀 악기로서 아름다운 소리를 울려 주지 않는다.
운동하고있는 액션 각 부위의 cioth나 skin으로 완충시킨 곳은
습기로 인해 팽창하여 움직임이
둔탁하여 섬세하고 빠른 연타(Repeating)
트릴(Trill) Glissando등은 전혀안되며
악기로써의 연주기능을 상실케 된다.
현에 녹이 슬어 있는 모습. 끊어 질까봐 조율도 힘들것 같습니다.
그러면 위와 같은 문제들을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관리 할수 있을 까요?
첫째-교회,학교,연주장등
기본적으로 보유 하고 있는 악기가 피아노이다.
바이올린,첼로,플룻 등은 개인이 소유하고 관리한다(아주 귀중하게).
피아노는 기본적 악기이고 전공 악기지만
악기로서 정상적인 대접은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다.
학교라는 단체로 시집을 잘못 온 것이다.
추운 겨울에는 영하의 온도에서 밤새도록 꽁꽁 얼었다가
다음날 연주가 있으면 난방을 하고
조명이 들어오고하면 얼었던 피아노는 녹으면서
전체가 물을 뒤집어 쓴것과 같아진다
(*추운곳에서 따뜻한곳으로 들어오면
안경에 습기가 차듯이
특히 이것은 여름철 습기보다 더 나쁘다)
이런식으로 추웠다 더웠다하며, 온도의 변화가 심할때에는
아무리 조율을 잘 해 놓아도 음정이 순식간에 변할뿐더러,
금속과 목재에 지대한 악 영향을 끼친다.
장마철에는 만지는 모든것 마다 습기로 인하여
끈적 거리고 곰팡이가 나고 썩는다.
학교,연주홀 내지 강당 한 구석에 피아노가 그대로 방치되어있다.
교회나 학교,연주장등에 속해 있는 조율사는
계약직이거나 임시직이거나 필요할때 와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주고 단지 여러가지 조언을 해줄 뿐이다.
관리 부서에서 책임 있게 관리하는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면 어떻게 관리 하는것이 가장 효율적일까?
방법
1.강당이나 연주홀 크기에 맞는,
기능이 철저한 항온 항습기를 설치한다
(설치비가 무척 비싸다)
2.제습기를 장소의 크기에 맞게 여러개 설치한다.
3.에어컨으로 습기제거
4.비가 올땐 문을 닫아 습기차단
5.무대 한 쪽에 간이나 정식으로 악기실을 지어 내부에 여름용 제습기 설치.
6.설치 장소는 지하실을 피한다.
7.습기 많은날 물걸레질을 피한다.
8.장마가 지나고 공기가 맑을때 피아노뚜껑을 열고 환기 시킨다.
*직사광선은 절대 금물*
9.습도50%+-10%오차, 온도 18C+-2C꾸준한 온,습도 유지
1~3번은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러나 2번은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가장 효율적인게 5번이다
나머지4~9번까지는 별 부담 없이
조금만 신경쓰면 누구나 할수 있다.
거기에 3번을 곁들이면 금상 첨화이다.
이렇게 하여도 자연히 세월이 지나가면
노후되고 부식되며,마모된다
그러나 조금만 관리해 주어도
피아노의 수명이나 컨디션은 훨씬 달라진다.
둘째-일반 가정 및 음악가 개인 악기
일반 가정집이나 음악가의 개인 악기라도 관리법은 다르지 않다.
바이올린,첼로,풀룻 연주자 등은
악기를 애지중지하며 관리에 상당히 신경을 쓴다
그러나 피아니스트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어느집에 조율을 가보니 현에 녹이 슬고 습기가 차서 피아노가 엉망이다.
"피아노에 습기가 많이 찼군요" 하면 많은 분들이
"우리집은 아파트인데 습기 안 차요" 한다.
집 자체를 얘기 하는 것이 아니라 여름철 공기중에
습도의 함량이 많음으로 인한 습기 관리를 말 하는것이다.
그렇다면 일반인이든 음악인이든 집에서 보유하고 있는 피아노는
어떻게 관리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위의 학교 단체 란의 2~9번까지 다 해당된다.
그러나 몇가지 더 부연 하면
1.외부와 직접 접하고 있는 벽에 Upright 피아노를 붙이지 말기 바란다.
외부의 습기가 벽을 통해 직접 전달 된다.
이런경우 벽쪽에 두려면 10Cm뛰어 놓아야 한다.
2.직사 광선이나 습기가 직접 들이 칠수있는 창문 옆에 두지말것.
3.지하실에 두지 말것
4.피아노를 칠때 음식물을 절대 앞으로 가져 가지 말것
5.규칙적(6개월이 가장 이상적)으로 조율 및 점검&관리 해줄것
우리가 애정을 주고 관리하는 만큼
피아노는 항상 아름다운 음으로
우리의 심성을 아름답게 하리라 믿는다
자료 출처 - 코아인더스트리 &
(피아노 복원연구소 김두회)
&조선음악신문
[출처] 피아노관리-여름철,장마철|작성자 푸른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