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피아노의 역사

조선음악신문 | 2014.07.10 12:14 | 조회 3350

19세기 피아노의 역사

피아노 공업은 19세기 초부터 19세기 말까지에는 급속한 변천과 발달을 이룩하였다. 그것은 고전주의 초기 무렵까지의 연주행위가 주로 겨우 수십 명에서 백 명 정도의 귀족 살롱에서 행해졌던 데 반하여, 프랑스 혁명 후 각국 귀족의 몰락에 따라 공중을 대상으로 하여 연주회가 행하여지게 되었으므로 필요 음량이 요구되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한 것이다. 그래서 펠트 해머가 고안되고, 굵은 피아노줄(강선)을 세게 켕기기 위하여 쇠뼈대를 짜게 되었으며, 여러 가지 페달이 발명되었고, 다시 음역(音域)을 늘리어 오케스트라하고도 대항할 수 있는 현대 피아노로 변해 온 것이다. 현대의 페달은 두 개로 정해져 있지만 19세기 연간의 제품에는 3개 이상 5~6개가 있어 일정치 않으며, 각기 음색의 변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었다.

    


브로드우드 피아노1806년제. Colt Clavier Collection, Bethersden.


6개의 페달왼쪽부터 1) Verschiebung(현대의 왼쪽 페달), 2) Fagott, 3) Moderato 1, 4) Moderato 2, 5) Dämpher(현대의 오른쪽 페달), 6)Pauke(밟으면 북이 울린다). 1815년 Georg Hasska 제. Badura-Skoda, Wien.



스퀘어형 피아노1853년에 뉴욕의 로버트 난즈, 존 클라크가 제작한 것.

피아노의 겉모양도 천차만별이어서, 정통적인 것에는 수평으로 현을 치고 날개를 편 듯한 프뤼겔(그랜드형)을 주류로 하면서도 각기 목적에 따라 수직으로 현을 친 리라 피아노, 기린 피아노 등이 생기어 차츰 업라이트(수형<竪型>)피아노가 되고, 버지널의 연장으로 간주되는 테이블형의 스퀘어 피아노가 되었으며, 손쉽게 운반할 수 있는 갖가지 소형 피아노도 제작되었다. 초기에 우리 나라에 수입된 피아노는 대개 스퀘어 피아노였다.



브로드우드제 스퀘어 피아노서랍이 달려 있다. 1821년제. Colt Clavier Collection, Bethersden.




19세기 초에 제작된 미국의 스퀘어 피아노




6개의 페달이것도 음색을 바꾸기 위한 것으로 오른쪽 끝 페달이 Pauke(북)로 되어 있다. 행진곡 등의 연주에 좋다. Neupert Museum, Bamberg.

피아노의 현을 세로로 치는 설계는 이미 쳄발로에서도 엿보였는데, 여기에는 방의 공간을 덜 차지한다는 실용성이 있었다. 처음에는 그랜드형을 그대로 세운듯한 기린 피아노(왼쪽 사진)가 많았으나 차츰 외형을 대칭적으로 정돈하고 다시 장현(張弦)을 교차시키어 오늘날의 업라이트 피아노가 되었다. 키가 크고 리라 모양을 한 리라 피아노는 현재의 업라이트형에의 중간적인 존재로 볼 수 있다.






기린 피아노베이스선은 길고 고음은 짧아서 이런 모양이 된다. 1840년 밤베르크 산. Händel Haus, Halle.




리라 피아노페달 4개. 19세기 중엽. 독일제. Institut fϋr Musikforschung, Berlin.




리라 피아노페달 3개. 요한 크리스티안 시라이프제. 1830년. Karl Marxuniversität, Leipzig.




오르피카(Orphika) 오르피카는 유럽 각지의 박물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3옥타브의 휴대 피아노다. 이것은 빈의 뢸리히(Carl Leopold Röllich 1745~1804)가 발명한 것으로, 오르피카란 오르페우스의 리라란 뜻. 멜빵을 어깨에 걸고 기타 대신에 세레나데 연주에 쓰였다. Hans Kann, Wien.




반짇고리 피아노가정부인용 소형 피아노로서, 1800년 경의 제품이 많다. 뚜껑 안에 거울이 달려 있고, 반짇고리, 잉크병, 자잘한 물건을 넣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Neupert Museum, Bamberg.




반원형 피아노연주자를 원의 중심으로 삼은 아이디어는 합리적이지만 보급되지 못하고 박물관행이 되었다. 뵈젠도르퍼제. Musikinstrumenten-Sammlung. Wien.




양코 건반건반이라면 모두 2+3의 상반(上盤)(현재는 흑건)과 일곱 개의 하건(下盤)(백건)으로 고정되어 있지만 여기에도 색다른 시도가 있었다. 파울 폰 양코가 1882년에 발명한 양코 건반도 그 하나로서 전음(全音)으로 조율하는 음렬(音列)위에 같은 전음을 반음 어긋나게 겹친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실용되지 않고 박물관의 진열품이 되었다. 1890년 경의 제품. Neupert Museum, Bamberg.




순정조(純正調)의 건반이것은 피아노에서는 조율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하르모늄에 붙인 것이다.




순정조(純正調)의 건반




4분음 건반체코슬로바키아의 작곡가 알로이스 하바가 창시한 4분음 음악은 새로운 음조직과 기보(記譜)를 필요로 했다. 왼편은 빌리 판 멜렌도르프가 발명한 4분 건반이고, 오른편은 요하네스 클래비치가 발명. 둘 다 하르모늄.




4분음 건반




4분음 건반그러나 4분음 음악과 악기의 시도는 더욱 역사를 거슬러오른다. 이것은 상건(흑)을 전부 둘로 나누고 하건 사이에 백(白)의 상건을 삽입한 조직인데, 그 오랜 연대와 피아노라는 사실이 주목할 만하다. 1850년 캄페 작. Glinka Museum, Moskva.




바이올린에 대한 시도음량을 늘리기 위한 것. 1873년 빈의 Zach 제품. Schneider, Tutzing.




포셰트(Pochette) 주머니에 들어가는 작은 바이올린. 춤 선생이 썼기 때문에 Tanzmeistergeige라고도 한다. Schneider, Tutzing.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19세기 피아노의 역사 (음악의 역사 (음악사 대도감), 1996.9.10, 한국사전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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